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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 방안

by 드림인포 2024. 9. 2.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계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역의 특색과 정서를 반영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 예술인들은 여러 가지 한계에 직면해 있어 그들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주요 문제점들을 상세히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한계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주요 한계

재정적 불안정성과 경제적 취약성

지역 예술인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재정적 불안정성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3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평균 연간 예술활동 수입은 1,520만원으로, 전국 근로자 평균 임금의 약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예술인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에도 어려운 수준임을 나타냅니다.

 

더욱이 예술 작품의 가치 평가는 주관적이고 유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입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68.3%가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불안정성은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저하시키고, 때로는 예술 활동을 포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예술인들은 사회보험 가입률도 낮아 경제적 위험에 더욱 취약합니다. 2023년 기준, 지역 예술인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7.2%, 고용보험 가입률은 39.8%에 그쳐, 전체 취업자 평균(각각 69.8%, 71.5%)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이는 예술인들이 노후 준비나 실업에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을 보여줍니다.

작업 및 전시 공간의 부족과 접근성 문제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또 다른 큰 어려움은 적절한 작업 및 전시 공간의 부족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지역 문화기반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문화예술회관 중 전시실을 갖춘 곳은 42.7%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경우,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작업 공간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예술인들이 사용하던 저렴한 작업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내 예술인 작업실의 평균 임대료가 최근 5년간 약 45%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28.3%의 예술인들이 작업실을 이전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남아있는 공간들도 대부분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 예술인들의 작업 효율성과 네트워킹 기회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위축시키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지역 사회의 낮은 인식과 문화예술 수요 부족

지역 사회에서 예술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주민들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62.7%로, 대도시의 78.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에 대한 수요가 적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한적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낮은 인식은 지역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예산 중 문화예술 관련 예산의 비중은 평균 1.8%에 불과합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2.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역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더불어 지역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한국메세나협회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 문화예술 후원금의 73.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예술인들이 기업의 지원을 받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네트워크 및 협업 기회의 제한

지역 예술인들은 대도시에 비해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기회가 제한적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65.7%가 네트워킹 기회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경력 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특히 타 분야와의 융합이나 새로운 기술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를 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2년 '지역 문화예술 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과 타 분야의 융합 프로젝트는 전국 대비 28.3%에 불과합니다. 이는 지역 예술인들이 새로운 창작 방식을 시도하거나 작품의 상업화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국제적 교류 기회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2023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비율은 전체의 12.5%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역 예술인들이 국제적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음을 의미합니다.

정책적 지원의 불균형과 접근성 문제

정부와 지자체의 예술 지원 정책이 지역 예술인들의 실제 필요와 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3년 '지역 문화정책 실효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53.6%가 현행 지원 정책이 자신들의 실제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지원 정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합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문화예술 지원 예산의 62.8%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예술인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을 받게 되며, 이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도 문제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지역 예술인의 41.3%가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있어도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한계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한계

지원 방안 및 해결책

재정적 지원 및 경제적 안정성 확보

1) 예술인 기본소득 제도 도입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예술인 기본소득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2023년부터 월 5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역 예술인 1,000명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이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여 전국적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2) 예술인 공제회 설립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3년 제안에 따라, 예술인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예술인 공제회' 설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의 연금 가입률을 현재의 47.2%에서 2030년까지 7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3) 예술인 고용보험 확대

2020년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의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야 합니다. 현재 39.8%에 불과한 가입률을 2025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4) 지역 예술 펀드 조성

지자체, 지역 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예술 펀드'를 조성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산문화재단의 '메세나 매칭펀드'는 기업의 후원금에 재단이 같은 금액을 매칭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3년 기준 연간 1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업 및 전시 공간 확보

1) 유휴 공간의 창작공간 전환

지자체 소유의 유휴 공간이나 빈 건물을 예술인들의 작업실 또는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는 정책을 확대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70개의 빈집이 예술인 작업공간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러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문화지구 지정 및 지원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과 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문화지구'로 지정하고, 임대료 상승 억제,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2022년 기준 전국에 지정된 문화지구는 5개에 불과하며, 2030년까지 이를 2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3) 공유 작업실 모델 확대

여러 예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작업실 모델을 확대해야 합니다. 부산 '또따또가'의 경우 2023년 기준 100명 이상의 예술인들이 공동으로 작업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을 전국의 중소도시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4) 전시 공간의 다각화

기존의 갤러리나 미술관뿐만 아니라, 카페, 도서관, 공공기관 로비 등 다양한 공간을 임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강원도의 '아트버스킹' 프로그램은 2023년 한 해 동안 150개 이상의 비전통적 공간에서 예술 전시를 진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 사회 인식 제고 및 문화예술 수요 창출

1) 문화예술교육 강화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2023년 기준 전국 초중고의 70%에 불과한 예술강사 파견 비율을 2025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여야 합니다.

2) 지역 예술제 활성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예술제를 개최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주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광주의 '광주비엔날레'는 2023년 행사에서 4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 예술의 국제화에 기여했습니다.

3) 공공미술 프로젝트 확대

도시 재생 사업과 연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일상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부산의 '갈맷길 아트월킹' 프로젝트는 2023년 한 해 동안 50개 이상의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4)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인센티브 강화

지역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2023년 기준 전체 기업 문화예술 후원금의 26.8%에 불과한 지방 기업들의 후원 비율을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및 협업 기회 확대

1) 지역 예술인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아트커넥트' 플랫폼은 2023년 한 해 동안 500명 이상의 지역 예술인들이 활발히 이용하며 30건 이상의 협업 프로젝트를 창출했습니다.

2) 분야 간 융합 프로젝트 지원

예술과 기술, 예술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해야 합니다. 대구문화재단의 '아트테크 융합지원사업'은 2023년 20개의 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새로운 예술 형식의 발굴에 기여했습니다.

3)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확대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해야 합니다. 2023년 12.5%에 불과한 지역 예술인의 해외 레지던시 참가 비율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4) 지역 간 예술 교류 활성

 다른 지역의 예술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순회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2023년 100명의 예술인들이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했습니다.

정책적 지원의 개선 및 접근성 향상

1)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예술 지원 정책을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제주해녀문화 예술창작 지원사업'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예술 창작을 지원하여 2023년 20개의 우수한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2) 원스톱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지역 예술인들이 쉽게 지원 정책 정보를 얻고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지원 네비게이터' 서비스는 2023년 도입 이후 지원 정책 인지도를 15% 이상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3) 지원 정책의 형평성 제고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예술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2022년 기준 37.2%에 불과한 지방 문화예술 지원 비율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4) 성과 평가 시스템 개선

예술 지원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때 단기적, 정량적 지표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적, 정성적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부터 '문화예술 사회적 가치 평가 지표'를 시범 도입하여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과 해결책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각 방안들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술 활용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

1)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축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트맵' 플랫폼은 2023년 한 해 동안 5,000명 이상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온라인 전시와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2) VR/AR 기술을 활용한 예술 체험 확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예술 작품을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강원문화재단의 'VR 미술관' 프로젝트는 2023년 10만 명 이상의 온라인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 예술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3) 디지털 아트 창작 지원

NFT 아트, 제너레이티브 아트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예술 창작을 지원해야 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의 '디지털 아트 랩' 프로그램은 2023년 50명의 지역 예술인들에게 디지털 아트 교육과 창작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4) 온라인 예술교육 플랫폼 개발

지역 예술인들이 온라인으로 예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경기문화재단의 '아트 클래스 온라인' 프로그램은 2023년 200개 이상의 온라인 예술 강좌를 개설하여 1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확보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1) 예술인 경력 개발 프로그램 도입

지역 예술인들의 경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커리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은 2023년 1,000명 이상의 예술인들에게 맞춤형 경력 상담과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2) 예술기업 육성

예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야 합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트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2023년 20개의 예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습니다.

3) 지역 문화예술 씽크탱크 설립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씽크탱크를 설립해야 합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전북문화정책연구소'는 2023년 10건 이상의 지역 특화 문화정책을 개발하여 지자체에 제안했습니다.

4) 예술인 복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혜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대전문화재단의 '아티스트 케어 시스템'은 2023년 도입 이후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서비스 이용률을 20% 이상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방안과 해결책들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활발하고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예술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과 창의성 증진,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한계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우리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통합적 정책 접근의 필요성

지역 예술인들이 겪는 문제는 단일 차원의 해결책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재정적 불안정성, 작업 공간 부족, 네트워크 제한, 사회적 인식 부족 등의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3년 '지역 문화정책 통합 효과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 지원, 공간 제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을 통합적으로 실시한 지역에서 예술인들의 만족도와 창작 활동 성과가 개별 정책을 실시한 지역보다 평균 27%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통합적 정책 접근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정책보다는 각 지역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통 공예가 발달한 지역에서는 공예 특화 지원 정책을, 현대 미술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국제 교류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등의 차별화된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023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 문화정책 다양성 연구'에 따르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실시한 지역에서 예술인들의 정주율이 평균 15% 높았으며, 창작 활동의 질적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극적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예술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온라인 전시, VR/AR 기술을 활용한 작품 감상, NFT 아트 등 새로운 형태의 예술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예술의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의 수입이 그렇지 않은 예술인들에 비해 평균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지역 예술인들의 경제적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예술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

지역 예술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술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 형성, 사회적 통합, 창의성 증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 연구'에 따르면,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평균 12%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 애착도도 18%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예술 활동 지원이 단순히 예술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발전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기적 관점의 정책 수립 및 평가

예술 지원 정책의 효과는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책 수립 시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며, 평가 체계 또한 이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3년 '문화정책 장기 영향 평가 모델 연구'에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효과를 평가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은 지역 예술 프로젝트의 경우, 1년 단기 지원 프로젝트에 비해 지역 문화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관 협력 체계 강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 시민 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민간 기업의 메세나 활동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한국메세나협회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민관 협력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경우 순수 공공 지원 사업에 비해 평균 1.5배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지원의 지속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민관 협력 체계 강화가 지역 예술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종 제언

지역 예술인들이 직면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단순히 예술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통합을 증진하며,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발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앞서 제시한 다양한 해결 방안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문화예술 기관, 민간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평가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풍요롭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